낭만항구목포·열린시장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우리는 6.15공동선언 19주년을 기념하고, 평화통일의 길을 되새기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남본부 목포지부 최태옥 상임대표님을 비롯한 관련 단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바쁘신 중에 자리에 함께 해주신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분단 이후 55년 만에 최초로 열린 남북정상회담 결과물인 6.15 공동선언이 어느덧 19돌을 맞이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한반도 평화의 주인은 우리라는 것을 보여주었고, 남북 통일의지를 재확인해 통일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며칠 전, 이희호 여사님께서 통일의 순간을 보지 못하고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두 분께서 평화통일의 대업을 위해 노력하셨던 만큼, 여사님께서 감격의 그 순간을 직접 보고 가셨으면 좋았으련만,
여사님께서는 대통령님이 그리우셨는지 대통령께서 소천하신 지 꼭 10년 만에 우리의 곁을 떠나셨습니다.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두 분이 편히 눈감으실 수 있도록, 평화경제의 중심지인 목포에서부터 평화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끊겼던 남북 통일열차가 목포에서부터 다시 힘차게 달리는 그 날까지 여러분께서 많은 힘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